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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신사 가로수길 맛집 청자 매운소돼지갈비찜

by 귀분이 2018. 2. 8.


가로수길 맛집 청자 매운소돼지갈비찜

어제 저녁약속은 원래 조개찜을 먹으려고 했는데요, 1시간 대기를 기다릴 수 없었어요... 

그래서 신사 가로수길을 돌고 돌아 청자 매운소돼지갈비찜을 찾아갔습니다. 

신사동에 매운갈비찜은 동인동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 근처에서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더라구요.

들어가서 앉자마자 눈에 띄는 벽에 붙은 인들.. 유명인들 싸인이 가득 차 있어서 엄청 유명한 집이구나 느꼈습니다.

찾아보니 맛있는 TV, 오늘뭐먹지, 식신로드, 생생정보통 등 방송에도 많이 나온 맛집이었어요.

손님들은 적당히 많았어요. 저희가 먹는 중에도 계속 손님들이 들어왔어요. 


갈비찜 메뉴는 돼지매운갈비찜과 매운소갈비찜이 있었고 1인분에 돼지매운갈비찜 13000원, 매운소갈비찜 15000원이었어요.

저희는 돼지매운갈비찜 2인분과 같이먹을 계란찜을 주문했습니다.

맵기는 조절할 수 있었어요. 사장님께서 물어보시고 저희는 매운걸 좋아하지만 잘 못먹기도 해서 덜 맵게 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돼지매운갈비찜이 나오고 계란찜도 나왔어요. 주문하고 얼마 안되어서 바로 나왔어요.


잘 끓는 갈비찜을 보니 얼른 먹고싶었어요. 끓고있어서 그런지 자꾸 카메라에 김이 서리더라고요 ㅋㅋ 찍기 힘들었습니다..

따뜻함이 느껴지시나요?

갈비찜에는 떡이 같이 들어있었어요 떡 먼저 먹으라고 하셔서 떡부터 먹었어요.

김에 고기와 콩나물을 싸먹는걸 추천해주셔서 싸먹어봤더니 정말 맛있었어요.

식욕을 자극하는 진한 마늘향과 빨간 양념이 기가 막히게 고기에 베어있었어요.

덜 맵게 해달라고 부탁드려서 그런지 속이 쓰리도록 매운맛이 아니라 적당히 맛있게 매콤한 정도였어요.


또 사장님이 간간히 눌러붙지 않도록 저어주시고 밥을 볶을 때 양념이 있어야하니 조금 남기라고 챙겨주시기도 했어요.

음식을 주고 나몰라라 하는 곳도 많은데 이모, 엄마가 챙겨주는 느낌도 들고 아주 친절하셨어요.

밥 볶기 전 남은 고기도 발라서 앞접시에 놓아주셨어요.


계란찜도 참 부드러웠는데요. 

보들보들하면서도 탱글탱글한 식감이었습니다. 따끈하니 맛있었어요.

매운 갈비찜과 잘 어울렸습니다. 고기 한번, 계란찜 한 숟가락 크으... 다시 먹고싶네요...

환상의 짝꿍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볶음밥도 두공기 비벼먹었는데요.

아쉽게도 사진 찍는걸 잊어버리고 먹어버렸네요. 저는 참 다먹고 남은 양념에 볶은 볶음밥을 좋아해요.

즉석떡볶이나 샤브샤브를 먹고 난 후 볶음밥.. 그거 먹으려고 떡볶이나 샤브샤브를 먹는 것 같기도 해요 ㅎㅎㅎ 

저만 그런가요?

재료 본연의 매운맛 고추가루와 마늘을 이용해서 매운맛을 내기 때문에 밥을 부르는 매운맛이라고 하는데

양념이 맛있어서 볶음밥도 맛있었던 것 같아요. 밥과 엄청 잘 어울렸어요. 배부른데도 계속 먹고싶은 맛이에요.



추위가 조금 물러간 것 같지만 아직 추운 오늘, 매콤한 갈비찜 어떠세요?